[포토여행] 인천 삼 형제 섬 ... 예술작품의 섬 모도(3회)

삼 형제섬 중 가장 작은 섬 모도

한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1/06/02 [09:05]

[포토여행] 인천 삼 형제 섬 ... 예술작품의 섬 모도(3회)

삼 형제섬 중 가장 작은 섬 모도

한상진 기자 | 입력 : 2021/06/02 [09:05]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있는 모도(茅島)는 띠 모(茅)자와 섬 도(島)자를 써서 모도(茅島)라고 부르게 되었다. 명칭의 유래를 보면 이 섬의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면 고기는 잡히지 않고 띠[茅]만 걸려 나왔다고 지금도 이 지역 노인들은 ‘띠염’으로 부른다.

여행자들이 모도에 가면 꼭 들르는 곳이 박주기다. 땅이 박쥐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낚시를 즐겨 찾는 사람도 있지만 이곳을 찾는 가장 큰 목적은 ‘Modo’에 있는 배미꾸미공원의 조형물을 감상하는 것이다.

▲ 해변에 설치된 빨간 모도 상징 영문 조형물 ⓒ 한상진 기자



모도는 예술을 품은 섬으로 섬 한쪽에는 예술 작품이 가득한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다. 배미꾸미는 땅이 배 밑구멍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옛 지명으로 공원 이름도 여기서 가져왔다. 공원에는 ‘모도와 이일호’라고 새겨진 커다란 화강암이 작가의 존재를 알려준다.

▲ 배미꾸미 조각공원, 이일호 작가의 조형물 ⓒ 한상진 기자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그중 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작품 버들선생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밤에는 조명이 어두운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바람이 불면 굵은 철사로 만든 가지의 찰랑대는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지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배미꾸미 조각공원, 이일호 작가의 버들선생 ⓒ 한상진 기자

손을 형상화한 ‘천국으로 가는 계단’도 사랑받는다. 원래 손 위에 계단이 있었으나, 일부가 떨어져 나가 지금은 손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 배미꾸미 조각공원, 이일호 작가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 ⓒ 한상진 기자


공원에는 사랑과 고통, 삶과 죽음을 형상화한 작품이 자유 분방하게 전시되어있다. 작품에는 제목이나 설명이 따로 없다. 난감한 표정을 짓는 사람,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에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다

▲ 배미꾸미 조각공원, 이일호 작가의 바다로 미래로 향하는 조각 작품 ⓒ 한상진 기자




섬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로 박주기부터 배미꾸미 조각공원까지 이어진 해변을 맨발로 걸어보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세 섬에는 아기 자기한 펜션이 많아 가족여행이나 데이트 여행지로도 좋으며 자전거를 이용하여 삼 형제섬(신도.시도.모도)을 돌아 보면서 바닷바람을 즐기는 것도 좋다


삼형제 섬은 규모가 작아 승용차를 굳이 가져갈 필요도 없다. 신도선착장에서 시도를 거쳐 모도 끝의 배미꾸미 해변 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약 6km에 이르기에 트레킹 삼아 걸어도 좋고 자전거를 타면 더욱 좋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자전거로 종주하면 3~4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여행을 마치고 신도선착장에 오면 대합실 안에서는 섬에서 채취하고 기른 김과 굴, 단호박 등 특산품을 판매 한다. 신선하고 값도 저렴해 양손은 무거워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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