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과 차례예법(茶禮 禮法)

화순투데이 | 기사입력 2010/02/12 [11:09]

설과 차례예법(茶禮 禮法)

화순투데이 | 입력 : 2010/02/12 [11:09]
 
 
 
설날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원단(元旦), 신원(新元) 이라 하며,  조상님께 차례(茶禮)를 지낸다. 아이들은 새옷을 입고(세장:歲粧), 어른들을 찾아 뵙고 세배(歲拜)를 드리며, 음식을 나누고 대접 (세찬:歲饌)하며, 술도(세주:歲酒) 곁드린다. 

  설 명절은 선대 모든 조상께 제사가 아닌 차례를 올리는데, 예전에는 설과 추석 제례에 차(茶)를 올렸기에 차례(茶禮)나 차사 (茶祀)라 하던 것이 오늘날 차대신 술(淸酒)을 쓰면서도 차례라고 불러 내려오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조상께 차례를 드리고, 웃어른을 찾아가 세배 (歲拜) 를 올리고, 장수하시라 돈(萬壽金)을 드리며, 웃어른은 덕담 (德談)과 세배돈을 내렸다.  또한, 온 가족을 거느리고 산소를 찾아 성묘(省墓)를 하면서 문중제반을 가르치는 것을 자손으로서 효성의 표시요 도리로 여겨왔고, 우리나라만이 면면이 내려오고 있는 孝사상 실천의 한 면이다.


 
 
◎ 설에 지내는 차례가 기제사(忌祭祀)와 다른점은

밤(자정 지나)이 아닌 낮(아침)에 지내고, 모든 조상께 드리며, 메(밥)와 갱(국)대신 떡국을 올린다. 또 기제사는 3獻(초헌, 아헌, 종헌)의 술을 올리지만, 단헌무축(單獻無祝:술은 제주가 한잔만 올리고 축은 없음)이다. 그리고, 3炙(어적, 육적, 계적)을 함께 올리며, 합문(조용히 드시라고 문을 닫고 밖에서 기다림)과 계문(문을 여는 것) 절차를 하지 않고, 숙수(숭늉)도 올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 차례상(茶禮床) 준비의 基本

차례상은 방위에 관계없이 모시기 좋은곳에 제상을 놓고, 병풍을 치며, 신위(지방)쪽이 北, 오른쪽이 東, 왼쪽이 西이다. 신위는 양위(내외분) 를 모실때는 남서여동(男西女東)이고, 여러 조상을 한자리에 모실때는 西에서부터 윗대 조상을 모시며, 헌작(獻爵:제사때 술잔을 올림) 시 또한 같다. 차례상 진설은 원래 가가례(家家禮)라 하여 차례상의 맨 앞줄인 과(果)줄이 조율시이(棗栗柿梨) 진설법이냐 또는 홍동백서(紅東白西)진설법이냐에 따라 문중마다 다소 다를 수는 있으나, 그 외는 옛부터 제물, 제수의 진설 위치가 일반적으로 정해져 있다.

그 내용을 들면

▶ 남서여동(男西女東):남자(考位)는 西에, 여자(妣位)는 東에 모심

▶ 조율시이(棗栗柿梨):西부터 대추,밤,감,배를놓는 진설법

▶ 홍동백서 (紅東白西): 붉은과일은 東에 흰과일은 西에 놓는 진설법  ▶ 서포동혜 (西鮑東醯=左鮑右醯) : 포는 西에, 식혜는 東에 놓음

▶ 생동숙서 (生東熟西):익은반찬(나물)은 西에, 안익은 것(생김치)은                           東에 놓음

▶ 어동육서 (魚東肉西) : 생선류는 東에, 육류는 西에 놓음

▶ 동두서미 (東頭西尾) : 머리는 東으로, 꼬리는 西로 놓음

▶ 서반동갱 (西飯東羹) : 메(밥)는 西에, 갱(국)은 東에 놓음

▶ 건서습동 (乾西濕東=乾左濕右) : 마른 것은 西에, 젖은 것은 東에 놓음

▶ 접동잔서 (楪東盞西) : 접시는 東에, 잔은 西에 놓음

▶ 면서병동 (麵西餠東) : 면(국수)은 西에, 떡은 東에

▶ 시접거중 (匙楪居中) : 시저(숫가락,젓가락)는 兩位 모실 때는 中央에,                                   單位(한분)일 때는 羹 (갱 :국) 옆에 놓음


 [추석 차례상]
 
◎ 차례상(茶禮床) 진설법

차례상은 제례자가 선 위치로부터 과(果),채(菜),탕(湯), 적(炙), 반(飯)의 다섯줄로 홀수이며, 줄별 제물수, 과일수, 나물, 탕도 홀수로 한다.

▶ 첫째줄은 반(飯:밥)줄로 서반동갱(西飯東羹)으로 양위합제(내외분)는 메(밥)는 西에, 갱(국)은 東에, 메(밥)의 西쪽에 잔반(술잔 및 대)을 놓고, 메대신 송편만 올릴 경우는 송편은 東에, 잔반은 西에 올리며, 시접(수저)은 단위제는 왼쪽 위치에, 양위합제는 중간에 놓으며, 東쪽에 편(떡)을 진설한다.

▶ 둘째줄은 적(炙)줄로 동에 어적(魚炙), 서에 육적(肉炙), 가운데에   소적(素炙)을 놓고, 적줄에 전(煎)을 놓으며, 조기 등 생선은         동두서미(東頭西尾:머리를 東으로, 꼬리를 西로)로 하되, 주의할 것은   신위쪽으로 생선의 등이 향하지 않고 배쪽이 향하도록 조리해야 한다.

▶ 셋째줄은 탕(湯)줄로 삼탕을 놓되, 어동육서(魚東肉西)에 따라     東에 어탕(魚湯:생선탕), 西에 육탕(肉湯:고기탕), 중간에 소탕(素湯:     두부) 을 진설하되, 합탕을 해도 된다.

▶ 넷째줄은 채(菜)줄로 西쪽끝에 飽를 놓되, 머리가 東으로 향하게   하며, 東쪽끝에 식혜를 놓고, 중앙에 청장(간장), 침채(김치)는 東에,   三色나물(녹색:시금치,쑥갓 /갈색:고사리, 고비나물 /흰색:도라지,    무, 숙주나물)은 西쪽편에 진설한다.

▶ 다섯째줄은 과(果)줄로 조율시이(棗栗柿梨)나 홍동백서            (紅東白西)로 진설하되, 조율시이법은 西로부터 대추,밤,감,배를       기본으로 하고, 기타 과일을 놓되, 나무과일,넝쿨과일 순으로 놓으며,   다식, 약과,한과,끝에다 과자류를 놓는것이며, 홍동백서법은 동쪽에   붉은색, 서쪽에 흰색의 과일을 진설한다. 

 ◎ 제사상에 사용하지 않는것 

 ▶ 고추가루나 마늘, 비늘없는 고등어나 삼치, 치자로 끝나는 생선인 갈치,준치,     넙치, 꽁치,한치와, 과일 중에서 복숭아는 쓰지 않으며, 수입품 보다는 국산        과일을 제사상에 올리는 것이 옳다. 

 ※ 차례법은 평소 제례절차에서, 단헌무축과, 남자 자손은 동쪽에 여자           자손은 서쪽에 진열하여, 차려진 제물, 제수, 참여 자손 인원수에 맞춰       지내되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함.


▲ 일반 제사상    © 화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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