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화합을 통한 도약의 해 되길
 
 
화순투데이
 
 
[기자칼럼]언제나 연말이면 떠오르는 단어가 다사다난 입니다만 특히나 작년 2010년은 국내외는 물론 화순도 글자 그대로 정말 많은 사건이 벌어진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때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갔던 신종플루의 창궐로 지구촌 여기저기서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고 슬픔의 나락으로 빠져 들었는가 하면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지구촌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고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려 전국민이 밤잠을 설친 가운데 대한민국에 원정 첫 16강의 쾌거를 안겨주는 등 크고 작은 슬프고 기쁜  일들이 2010년을 장식 했다.
 
화순군도 신종플루 유행덕(?)에 녹십자 백신공장이 전국적 관심사가 되어 대한민국의 내노라하는 정치인과 정부요인 대다수가 화순을 다녀가는 때 아닌 특수로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켰으며,6'2지방선거를 통해 재집권에 성공한 전완준화순군수가 공직선거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으로 두 번의 하급재판을 거쳐 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운명에 처해 또한번 세간의 구설수에 오르는 굴절 많은 한 해가 되었다. 
 
화순군은 또 불도저식 추진력으로 도민체육대회를 유치 개최했고 전국 최고의 시설과 주변 환경을 갖춘 하니움체육관을 통해 각종 전국대회 및 도단위 체육대회 그리고 도내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에 편승 수 많은 기관'사회단체의 각종 행사가 연일 공중파를 타 타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는 등 그야말로 잊지못할 한 해로 기록 될 것 같다.  
 
이제 지난 해는 역사속으로 보내고 새로 열린 2011년 신묘년 새 해에는 또다른 희망과 목표를 가져보자.
 
우리모두는 우리가 살고있는 고장이 언제나 자랑스럽고 살기좋은 곳이기를 바라나 무릇 세상만사가 우리가 뜻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다 해도 올 한 해 우리는 진정 화합과 단결 그리고 화순군민의 자긍심과 자존을 바탕으로 대승적 융화를 도모 한 단계 도약하는 화순을 기약 해 보자.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화순군은 대외적으로 5천억에 도달한 예산의 증액과 맞물려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을 유치 장래 경제적 안정의 기반을 조성했으며,몇 년에 걸친 사회'문화'교육분야의 인프라 구축과 집중투자로 사회 전반적인 발전의 토대가 이뤄진 해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올 해는 우리에게 어쩌면 재도약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지금껏 진행되어 온 각종 현안사업의 완성을 통해 실질적인 군민의 복리증진이 이뤄져야 하고 새로 시작한 대형 사업의 조기정착을 통해 잘사는 화순군의 확실한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인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경제적 기반의 향상으로 군민 소득이 증대되고 군의 외형이 일취월장 한다고 해도 그것이 곧 군민의 행복지수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지역사회가 이분법적인 흑백논리로 분열되고 상호 비방과 모략 그리고 모두가 아닌 끼리끼리 소수의 이익에 편향된 집단이 평온한 군민의 동요를 조장하는 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은 요원할 뿐더러 진정한 도약은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바라건데 올 해는 군정을 이끄는 위정자들이 모든 기득권과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여 대다수의 군민이 바라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상생의 방안을 찾아 한마음으로 나아갈 때 모든 사회적 불안 요소들도 자동으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평안하고 지고지순한 화순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아 번영의 지역사회로 나아갈 수 있기를 우리모두 진심으로 바라고 또한 기대 해 보자. 
 
[ 신묘년 벽두  장민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