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24대로 늘어나
탄소 중립 실현과 교통약자 편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국산 전기버스 신형 모델 KGC090 전남 최초 도입·운행
차내 진동‧소음이 거의 없는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약자를 위해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최초로 국산 신형모델을 추가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14대를 운행했으며 5일부터 신형 전기 저상버스 10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24대로 늘어난다.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42인승 전기 저상버스는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KGM커머셜의 ‘KGC090’ 모델이며 정부 인증 무공해 차량으로 등록된 지 약 2주 만에 나주시가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는 차체가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배리어프리(무장애)’ 버스로 이들 버스는 ‘영산포-나주역-빛가람동-남평’을 운행하는 급행1번 및 ‘나주터미널~동강’을 운행하는 동강100번 등 지선 노선에 주로 배치된다.
2023년 1월부터「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개정에 따라 신규버스에 대해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었으며 나주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26%로 확대된다.나주시는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저상버스 도입 시 기존 CNG(천연가스) 버스가 아닌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나주시는 이번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 도입으로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앞장서고 임산부·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에도 기여하게 됐다.
또한 전기버스는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고 쾌적하고 편안한 승차감 등 시민들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도 향상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의 도입‧운행으로 시민과 교통약자는 물론 나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를 더욱 늘려나가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 2024년 하반기 사업부서 담당자 계약원가심사 직무교육
다양한 사례, 실무 위주 학습으로 계약심사 업무 역량 강화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공사·용역·물품 관련 사업부서 및 계약 담당자, 신규공무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계약 원가심사 직무교육’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지자체 발주사업의 추정금액 이상의 계약 체결 이전 원가계산의 작성 방식 및 단가 산출 적정성 등을 사전 심사하는 제도다.나주시 계약심사 대상은 전문공사 1억원, 종합공사 2억원, 용역 5천만원, 물품 1천만원 이상 등이다.
이날 교육 강사는 실무에 밝은 계약심사팀장이 맡아 경험이 부족한 저연차 공무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졌다.특히 업무에 직접 응용할 수 있는 계약심사 기준, 원가 계산 작성 방법, 주요 검토 사항 및 사업 추진 시 직면하는 원가 검토 관련 실무사례를 중점으로 다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계약심사는 지방재정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중요한 업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역량을 높여 예산 낭비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재정 건전성의 향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시, “겨울에도 영산강 맨발 황톳길 이용하세요”
찬바람 막아줄 온실 설치 … 이용객 안전·편의 도모, 주민 호응
총길이 340m 건강 효능, 주민 소통 사랑방 인기 최고
전라남도 나주시가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영산강변 맨발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실, 바람막이 공간을 마련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 위치한 맨발 황톳길 일부 구간에 36평(102㎡)형 온실을 설치했다.
봄, 여름, 가을 매일같이 찾았던 곳이지만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던 주민들은 황톳길에 설치된 온실 안에서 도란도란 힐링을 만끽하고 있다. 추운 바람을 막아줄 황톳길 온실은 내년 4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총길이 340m(노폭 2.5m)의 영산강 맨발 황톳길은 전국적인 맨발 걷기 열풍에 따른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지난해 조성했다. 마르거나 질척질척한 황톳길 등 구간별로 걷는 재미가 있고 무더위 쉼터와 벤치, 세족장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원한 강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걷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동호회(영산강맨발걷기동호회)까지 결성되는 등 영산강의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영산강맨발걷기동호회(회장 이상채) 회원 수는 어느새 200여명을 넘어섰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지난 주말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을 방문해 동호회원, 시민 70여명과 함께 황톳길을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새롭게 설치한 동절기 온실을 점검했다.
윤 시장은 “맨발 황톳길은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건강적인 효능은 물론 주민 간 소통 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며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이용하시고 겨울철 온실 설치를 통해 사계절 건강과 행복의 공간으로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맨발 걷기는 숲길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것으로 ‘땅의 접촉으로 치유한다’는 뜻의 ‘어싱’(Earthing)이라는 용어로도 불린다. 지압 효과와 동시에 스트레스 완화, 혈액순환 촉진과 성인병 예방 등 건강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