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과수화상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식물방역법 개정으로 농가 의무 강화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식물방역법 하위법령 개정에 따라 농가에 과수화상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농업인은 교육을 연 1회 이상 이수해야 하며, ▲작업 도구 소독 ▲예방 약제 살포 ▲건전 묘목 구매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화상병 발생 손실보상금이 최대 60%까지 감액될 수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병해로 나무가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병이다. 치료제가 없고 발병 시 주변 나무를 모두 매몰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커서 국가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군에서는 2025년 1월 관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개정된 예방수칙 준수사항과 세부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농가의 의무가 강화된 만큼 농가 스스로 노력과 철저한 관리를 부탁드리며, 화순군도 적극적으로 농가를 지원하며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 2024년 원예분야 시범사업 현장 평가회 개최
과수, 시설재배 등 6개 시범‧실증사업 추진, 현장 사례 공유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9일 고품질 포도 신품종 재배 실증사업 추진 농가 현장에서 농업인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원예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과수, 시설채소 분야 23개소, 57.4ha에 6개의 시범·실증사업이 추진됐으며, 이번 평가회는 2024년도 사업추진 결과 발표, 농가 사례발표, 시범사업 현장 평가, 농가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회에서는 샤인머스캣의 재배면적 증가, 단가 하락 등의 이유로 경쟁력이 약해진 포도 재배 농가들의 호응과 호기심을 이끌었다.
지역특화형 신선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화순군 대표 농산물인 파프리카의 미니파프리카 작목 전환과 일본, 중국, 홍콩 등 수출 현황을 공유하고 수출 농업의 발전성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다양한 작목의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직접 견학하면서 시범사업의 필요성 및 효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농업기술센터 소장(류창수)은 “올해는 봄철 일조 부족부터 여름철 폭염, 늦가을까지 지속된 고온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깊어진 한해였다.”며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적용 및 신소득 작목 육성 등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 농업기술보급 실증‧시범사업 평가회 성료
과수·소득작물·스마트팜 등 5개 분야 성과 발표…농업인 등 80여명 참가
무인방제, 유용 미생물 활용 등 우수 사례 눈길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기술보급 실증·시범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올해 약 36억원을 투입하여 농업인을 대상으로 총 20개의 실증·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평가회는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을 비롯해 품목별 농업인, 전남대 대학원생, 농협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해 과수, 소득작물, 식량작물, 과학영농, 스마트팜 5가지 분야에서 추진한 성과발표와 우수 농가 현장 견학 및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성과발표에서는 △배 무봉지 재배 실증시험 사업, △무인 방제 활용 과수 종합관리 기술 구축 시범사업, △배 생력화 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 △유용미생물 활용 박과류 선충 방제 및 딸기 품질향상 실증시범 사업, △단동하우스 보급형 스마트팜 단지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소개되었다.
특히, ‘무인 방제 활용 과수 종합관리 기술 시범사업’은 자동 무인 방제 기계를 설치해 적기 방제와 노동력을 절감하고 방제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경사지나 기존 방제기계 접근이 어려운 공간까지 방제가 가능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약 노출로 인한 피해 감소로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농업인들의 질문이 가장 많았던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실증시험’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하는 유용 미생물 5종을 멜론과 딸기에 처리하여 그 효과를 검증한 사업으로 멜론(품종 하미과)은 8.3% 중량 증가, 딸기(품종 설향)는 8.6% 경도 증가로 인해 저장성과 식감이 향상되었다.
또한, 현장컨설팅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 숙기판정단의 경우 ‘나주배 시장인증 품질보증제’ 참여농가(신화, 창조배) 유통에 적합한 수확 적기를 안내하여 참여 농가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올해 실증‧시범사업의 추진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기상변화와 인력절감에 대처하는 실증 및 시범사업을 수행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진종옥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는 일조량 감소 등 각종 농업재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한 해였다”며,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비하여 인건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 제17기 화순군농업인대학 졸업식 성황리 개최
춘란과 및 유통마케팅과 69명 졸업생 배출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69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화순군농업인대학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축사, 졸업장 수여, 졸업생 소감발표와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제17기 화순군농업인대학은 3월부터 11월까지 춘란과와 유통마케팅과 2개 과정, 총 44회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특히 청년농과 여성농이 높은 참여율을기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 견학과 실습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농업인들이 실제로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농업 기술과 마케팅 전략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춘란과는 춘란 재배와 관련된 기초부터 심화된 교육을 제공하며, 추가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편성하여 29명의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유통마케팅과는 농특산물의 유통 및 판매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유통 채널을 실습하며 경험을 쌓았다. 서울 동행상회 및 화순 입교역 달시장 등 판매장터 행사에 참여하여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데도 이바지했다.
화순군농업인대학은 2008년부터 시작하여 17년 동안 35개 학과, 1,227명의졸업생을 배출하며 화순군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이번 제17기 농업인대학은 실습과 견학을 포함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