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영농 준비는 우량종자 사전 확보부터
- 화순군, 벼․옥수수․감자 보급종 12월 초까지 신청접수 -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7일 벼․옥수수․감자에 대한 정부 보급종(이하 보급종)을 12월 초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보급종은 정부에서 엄선하여 생산․공급하는 종자로써 순도가 높고 품종 고유특성이 잘 보존된 종자이다. 군은 보급종 3개 작목/11개 품종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접수한다.
보급종 신청 기한은 읍·면 단위를 기준으로 벼의 경우 12월 10일(화)까지, 옥수수와 감자의 경우 12월 13일(금)까지이다. 이후 신청 물량 조정 단계를 거친 뒤, 내년 1~2월 중 농가별로 확정 배정되며, 작목별 예정된 공급 시기에 신청 농가 소재지의 지역농협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농가별 보급종 신청 물량이 많을 시 배정 물량이 감량 조정될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가 종자 등을 통해 필요 종자량의 일정 부분을 사전 확보할 것”을 당부하였다.
나주시, '나주에서 휴일을!' 프로그램 운영
압화 스탠드·천연 수세미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인기만점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가족들을 대상으로 ‘나주에서 휴일을!’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나주에서 휴일을!’은 주말을 맞아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가족들에게 지역의 농업과 농촌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20가족, 총 55명이 참여해 이틀간 4회에 걸쳐 다채로운 체험을 경험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압화 스탠드 만들기와 천연수세미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나주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했다.
아이들은 다양한 꽃잎을 사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의 압화 스탠드를 만들었고 어른들도 자연 재료를 활용한 수세미 만들기 과정에서 큰 만족감을 느꼈다.
이외에도 봉황옥산텃밭에서는 가족형 건강 텃밭을 분양하여 직접 채소를 심고 가꾸며 가족이 함께하는 텃밭 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이 정말 뜻깊었다“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촌 체험을 통해 특별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나주 농촌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가족들이 나주에서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봄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꿀벌, 원인은 바로 이것
꿀벌 월동준비 미리 알고 대처하면 벌무리 안전 겨울나기 가능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4일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에는 가득했던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매해 반복되고 있어, 꿀벌을 살리기 위한 농가들의 사육 방식도 새롭게 바꿔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 한낮 최고기온이 크게 올라 벌들이 활동할 수 있는 날들이 늘어남에 따라 월동할 벌들이 잠에서 깨어나 움직이고, 바깥 활동을 시작하기도 한다. 비행을 나갔다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다행히 돌아오더라도 체력 소모가 심해 지속적으로 월동하는 벌에 비해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보통 일벌의 수명은 30~40일인데 반해 월동하는 일벌의 수명은 3~4개월로 알려져 있다. 3배 정도 긴 셈이다. 하지만 월동을 하지 못하고 계속 활동을 하면 수명이 짧아져 봄에 열어보면 전부 폐사하고 보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양봉농가가 월동 준비를 하면서 집중적으로 관리할 요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11월~12월 사이에 여왕벌의 산란을 중지시켜 일벌의 육아도 중단시킨다. 기온이낮은 데다 외부에서 먹이도 구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애벌레를 길러내는 일은 월동에 지장을 주면서체력 소모도 심하다. 산란을 중지하고 3주 뒤에 꿀벌응애 마지막 방제를 한 번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아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이 월동의최적 장소다. 온도변화가 심한 곳은 보온판을 내부에 보강하고 겉포장이나 속포장은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 내부 온도가 올라가 월동이 깨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마지막으로 월동이 풀려 벌들이 활동하기 시작했다면 바로 봄벌 키우기로 전환한다. 내외부 보온을 강화하고 화분과 물, 당액을 공급하면서 약한 산란과 육아를유도하여 봄까지 기른다. 가온판을 활용하면 온도를 올리고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류창수)는 “매년 반복되는 꿀벌 실종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꿀벌 월동 준비를 빈틈없이 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박차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200명 대상 교육 실시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달 25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200명을 대상으로 고용주 준수사항 및 인권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가 준수사항, 근로자 입국 후 절차, 근로 계약, 숙소 등 농가 주의사항과 노동자 근로 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나주시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2년 32명, 2023년 358명, 2024년에는 725명을 배정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성이 있어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업 분야에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5개월(최대 8개월)까지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농가가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를 기대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농촌의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는 민선 8기 들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외에 농가 이용 접근성을 높인 농촌인력중개센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인력중개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도시농부 농촌일손 보태기 등 정책을 통해 농가 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