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벼 재배 농가 왕우렁이 일제 수거”
7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우렁이 일제수거기간 운영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9일 벼 재배 농가에 제초용으로 활용하고자 공급했던 왕우렁이 일제 수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화순군은 관내 4,706개 농가 3,669ha, 총사업비 2억 5천1백만 원을 지원하였다.우렁이 농법은 논 잡초 제거용으로 친환경 재배 농가는 물론 관행 벼 재배 농가에서도 저비용에 제초 효과가 탁월하며 노동력이 들지 않아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왕우렁이가 논 잡초 방제를 위한 농업 생태계에서 벗어나 자연 생태계로 유출이 되었을 때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에 따라, 7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농경지 및 농수로에서 왕우렁이 3,254kg 수거를 진행했다.
왕우렁이 집중 수거는 ▲읍면 생산자단체 ▲우렁이 공급업체 ▲ 우렁이농법 실천 참여 농가의 협조하에 마을별로 수거하였으며, 이후 월동 방지를 위해 11월경 농경지 및 농수로 집중 수거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홍남 농업정책과장은 “벼 수확 후 동계작물 재배 또는 논 깊이갈이를 반드시 실시하여 관리 의무를 이행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나주시 “공익직불금 100% 수령하려면 이렇게”
공익기능 증진 의무교육 이수 등 17개 준수사항 이행 필수
나주시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농업인들이 감액 없이 100% 수령할 수 있도록 교육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해 공익직불금을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나주사무소와 함께 공익직불제 의무 준수 사항에 대한 교육 및 이행점검을 9월 15일까지 실시한다.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면서 농가 소득을 안정화 하기 위해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가가 감액 없이 직불금을 100% 수령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 정해진 17개 의무 준수사항을 모두 실천해야 한다.
나주시에서는 17가지 준수 사항 중 하나인 ‘공익기능 증진 의무교육’ 이수의 안내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특히 농업인들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정규교육(대면, 온라인) 외에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 교육과 70세 이상 고령농을 대상으로 자동전화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간편 교육은 기존 공익직불금 수급 농업인이 휴대전화로 참여하면 된다. 자신의 스마트폰에 발송된 링크에 접속해 15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하면 된다.자동전화 교육은 자동전화연결시스템을 통해 걸려온 수신 전화로 5분간 교육내용을 청취하거나 본인이 직접 ☎1644-3656에 전화를 걸어 참여할 수 있다.
만일 농가가 의무 준수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익직불금 총액에서 각 항목별로 10%씩 감액해 받게 된다. 동일한 준수 사항을 2년 연속 위반하면 감액 비율이 2배로 늘어나게 되므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나주시는 9월까지 농지 현장점검 및 준수 사항 이행 여부 등을 확인 후 11월 중 공익직불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관내 농가가 충분히 준수사항을 인지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열심히 홍보 및 교육에 힘쓰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도 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해 농업인들이 지켜야 할 준수 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관원 나주사무소에서는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여부와 함께 올해부터 감액 비율이 5%에서 10%로 강화된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 등의 준수 사항에 대한 이행여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14일간 벼 기본방제기간 운영...주요 병해충 집중관리!
벼 기본방제기간 8.5.~18.(14일간), 혹명나방, 잎도열병, 멸구류 등 사전 예방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장마가 지난 후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벼 이삭이 패는 시기인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을 기본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병해충 피해 방지를 위한 기술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삭이 나올 때 중점적으로 방제할 병해충은 잎도열병에서 발전하는 이삭도열병, 고온과 잦은 비로 발생하는 세균벼알마름병, 바다 건너오는 혹명나방과 멸구류 등이다. 이삭도열병은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어 잎 색이 짙고 늘어진 논에서 발생이 우려되므로 이삭이 패는 시기 전후로 등록 약제를 사용·방제해야 한다.
특히 작년에 대량 발생한 혹명나방은 유충 피해 잎이 1~2개 발견되면 7일 간격으로 작용기작이 서로 다른 약제로 2회 방제한다. 멸구류는 볏대의 아랫부분에서 주로 서식 흡즙하여 피해를 주므로 예찰을 통해 적기에 동시 방제하는 것이 필수다.
또한 깨씨무늬병은 미량요소 등의 양분이 적은 토양에서 자주 발생하므로 등숙기에 물 걸러대기를 통하여 뿌리의 활력을 생육 후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류창수 소장은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안전 생산을 위해 차후 태풍·호우등 기상 상황 및 병해충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 방제하고, 벼 이삭이 나오는 출수기에는 필히 기본 종합방제 할 것”을 당부했다.참고로, 화순군은 올해 벼 일반재배지 3,500ha와 친환경 재배지 800ha를 대상으로 육묘상자처리제 및 공동방제 등에 총 10억 5천9백만 원을 투입하여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 폭염 대비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집중 대응
농작업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로 안전농업 실천 강조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집중 대응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며, 적절한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작업을 수행할 때는 무더위 시 작업을 자제해야 하며, 고령 농업인은 특히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농작업 전에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기온이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작업을 가능한 한 중단하는 것이 좋다.
논과 밭 등 실외에서 작업할 때는 그늘진 장소를 마련하고, 돗자리와 음료수 등을 준비해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하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1시간마다 10~15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작업 중 몸에 이상을 느낄 경우, 즉시 그늘이 있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해 2인 1조로 작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닐하우스 등 실내 작업장에서는 온습도계를 비치해 관리 온도 범위를 유지하고, 국소 냉방장치를 설치하며 주기적으로 환기해 더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류창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온열질환 예방 집중 대응 기간에 농업인 안전 실천 교육과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화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안전 의식 고취와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해 생활개선회 등 농업인 학습 단체를 중심으로 농업인 안전 실천 역량 강화 교육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화순군, 벼 이삭거름 적기 적량 준수 당부
질소비료 많으면 병해충도 많아져 주의 당부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각 농가에 벼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비를 당부했다.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생길 무렵 충실한 결실을 위해 주는 거름으로, 일반재배의 경우 이삭 나오기 전 25일경에 주며, 고품질 재배의 경우 15~18일 전에 주어 등숙율(여뭄비율)을 증가시킨다.
이삭거름을 너무 빨리 주면 웃자라 쓰러질 수 있고, 늦으면 이삭이 출수 된 후 질소 성분이 많아져 목도열병 등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기 사용이 중요하다. 우리 지역 이삭거름 사용 시기로 1모작은 7월 18일에서 7월 25일이며, 2모작의 경우 7월 29일에서 8월 5일경이다.
적정 사용량은 NK 비료 1,000㎡당 11~12kg이며, 거름기가 많아 진한 녹색 논은 NK 비료 대신 염화가리 5kg 사용을 추천한다. 단, 밑거름으로 완효성 복합비료를 사용한 논에서는 이삭거름을 생략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발생이 전년 대비 20일 이상 빨라졌고, 질소비료 과용 시 병해충 피해 발생에 취약하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1,000㎡당 질소비료 2kg을 줄여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질소비료 2kg만 줄여도 완전미 비율이 늘고 밥맛이 좋아지므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관내 벼 재배 농가 모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