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대 연봉' 공공기관장 13명…연봉킹은 중소기업은행장

장덕중 | 기사입력 2024/05/12 [11:50]

'3억 원대 연봉' 공공기관장 13명…연봉킹은 중소기업은행장

장덕중 | 입력 : 2024/05/12 [11:50]

 

 

공공기관 중 3억원 넘는 연봉을 기관장에 지급하는 곳이 13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 기관장들은 한 달 평균 103만 원꼴로 업무추진비를 집행하고 있었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319개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 8620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 7639만 원에서 2020년 1억 8036만 원, 2021년 1억 8256만 원, 2022년 1억 8562만 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특히 지난해 연봉을 3억원 넘게 받은 기관장은 모두 13명으로, 전체의 약 4% 수준이었다.

기관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연봉왕'은 중소기업은행(3억 9919만 원)이었다. 한국투자공사(3억 8033만 원)가 뒤를 이었고,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3억 7514만 원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들 기관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가 주무기관이다.

이어 국립암센터(3억 6070만 원), 한국해양진흥공사(3억 5185만 원), 기초과학연구원(3억 3160만 원), 한국장학재단(3억 2488만 원) 순이었다.

2억 원대 연봉은 93곳으로 전체의 29.2%에 달했다. 기관장 10명 중 3명은 연봉 2억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1억 원대는 212곳으로 비중(66.5%)이 가장 컸고, 1억원 미만은 단 한 곳(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9072만 원) 뿐이었다.

이처럼 공공기관장은 보수가 사기업 못지않은 데다 3년 임기까지 보장돼 정권마다 보은성으로 내리꽂는 '낙하산'이나 퇴직공직자가 임명되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기관장들은 지난해 평균 1233만 원의 업무추진비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03만 원꼴이다.


이는 우체국시설관리단이 445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행(3799만 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714만 원), 부산대학교병원(3689만 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3474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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