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흉기사건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경찰조사 받아

화순투데이 | 기사입력 2023/02/06 [21:55]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흉기사건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경찰조사 받아

화순투데이 | 입력 : 2023/02/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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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바이오산업진흥은 지난해
11월 전남도의회 경제문화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흉기(사시미칼)사건 지적(이재태 의원, 민주당 나주3)에 이어 진흥원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고소되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고소된 내용은 지난 4월 초 진흥원이 진흥원 입주기업에 직원의 성명 등 개인정보를 입주업체에 제공하고 업체로부터 주식을 취득한 직원의 명단 제공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외부 제공에 대해 직원의 동의를 전혀 받지 않고 무단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동조합이 70여 명의 동의를 얻어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 직원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제공한 업체도 진흥원이 불법적인 자료의 제공을 요구해와 난감했으며 진흥원에 입주해 있는 상황에서 진흥원이 자료를 요구하여 당혹스러웠으나 주주명부는 개인정보라 외부에 유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진흥원은 조합의 자료 제공 요구에도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것이 다반사로 진흥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불법을 저질렀다.

 

또한 입주기업과의 관계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법을 강요한 사건으로 기업지원기관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진흥원은 직원의 독단적인 행위, 직원은 경영진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직원과 경영진이 서로 책임 공방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진실게임의 양상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진흥원은 피소 이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에 대한 조치 없이 고소 취하만을 요구하는 등 노동조합을 기만하고 있어 고소를 취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에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에 대해 엄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진흥원은 지난해 12월말 취임한 전임 원장이 노사관계 문제로 지난해 68일경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임한 이후 6개월여 동안 채용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원장후보를 내정하였으며 오는 216일 전남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 전임 최종화 원장 인사청문회에서도 노사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집중 질의하였으며 최종화 후보자도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노사 상생하겠다고 답변하였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전남도의회는 오는 216일 인사청문회에서 신임 원장의 노사상생에 대한 검증과 함께 청문회 이후 노사상생에 대한 후보자의 약속이 잘 이행되는지에 대한 사후 검증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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