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1골 1도움 인천현대제철, WK리그 통합 8연패 달성

김두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1/17 [09:46]

엘리 1골 1도움 인천현대제철, WK리그 통합 8연패 달성

김두용 기자 | 입력 : 2020/11/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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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코리아=김두용 기자] 인천현대제철은 16일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주한수원에 2-0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막바지에 정설빈과 엘리가 골을 기록했다. 12일 경주 황성3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의 0-0 무승부와 합산해 2-0으로 경주한수원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로써 인천현대제철은 WK리그 통합 8연패라는 역사를 썼다. 2013년부터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8년 연속으로 이뤄낸 대기록이다. 인천현대제철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경주한수원에 1무 2패를 당하며 절대 1강 자리를 위협받았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다시 자존심을 세웠다.

2차전은 잠시도 눈을 떼기 힘든 팽팽한 경기였다. 도전자 경주한수원이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성을 보였다. 경주한수원은 강한 전방압박으로 인천현대제철의 공격 전개를 막아내는 한편 발 빠르게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7분 김인지의 중거리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전반 11분 전은하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시도한 슈팅은 인천현대제철 골키퍼 김정미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현대제철은 엘리를 최전방에 내세워 힘과 높이로 승부를 보려했다. 하지만 경주한수원 중앙수비수 이세진과 손다슬이 이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인천현대제철으로서는 공격 전개에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2선에서 정설빈과 이민아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긴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 39분에는 장슬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민아가 헤더로 연결했어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선수 교체 없이 시작된 후반전에서는 치열함이 배가됐다. 디펜딩 챔피언 인천현대제철이 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7분 네넴이 돌파해 내준 공을 장슬기가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굴절되며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경주한수원은 후반 12분 선수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렸다. 김인지가 나오고 나히가 투입됐다.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16분 골대로 인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1차전에서도 골대 불운에 울었던 인천현대제철이다. 정설빈의 코너킥이 골문 가까이로 붙자 경주한수원 이은지가 머리로 걷어내려 했고, 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 임선주가 머리로 공을 다시 밀어 넣으려 했으나 경주한수원 골키퍼 윤영글이 선방했다.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낸 쪽은 인천현대제철이었지만 경주한수원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고전했다. 그 팽팽함에 균열이 생긴 것은 후반 31분이었다. 엘리가 이세진과의 몸싸움을 이기고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했고, 이를 반대쪽에 있던 정설빈이 밀어 넣었다.

마침내 터진 골에 인천현대제철은 신이 났다. 강채림, 한채린 등 막판 선수 교체를 통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급해진 경주한수원이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김정미를 위시한 인천현대제철의 수비진이 노련하게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추가골까지 터졌다. 추가시간 4분 이세은의 코너킥이 엘리의 머리를 거쳐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승부에 쐐기가 박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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