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추석 고향 부모님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순투데이 | 기사입력 2020/09/29 [13:26]

[기고]추석 고향 부모님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순투데이 | 입력 : 2020/09/29 [13:26]

▲ 능주119안전센터장 소방경 박복수^^  © 화순투데이

2020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확산하면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각자 집안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이 이제는 익숙하게 느껴진다.

 

평소보다도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가족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2019년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4102) 중 주택 화재는 총 11059건으로 약 27%를 차지했다.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4,839, 단독주택 ,5821, 기타주택 399건 등이다. 반면 화재 사망자는 전체 284명 중 절반이 넘는 159(55%)이 주택에서 나왔다.

 

그렇다면 주택에서 화재로 인해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의 곁에 항상 만연해 있는 부주의때문이다. 특히 잠이 들어 있는 심야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이는 끔찍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긴 장마와 무더위가 지나간 이번 가을은 특히나 일교차가 심할 것이라고 예보되고 있다. 서늘해진 날씨에 난방을 위해 불을 피우거나 지난 겨울에사용한 전기장판과 같은 전열기구를 다시 꺼내어 사용할 것이다.

부주의 화재는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빨래를 삶을 때 자리를 비우고 담배꽁초 불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거나 마당의 솥에 불을 지핀 채 자리를비울 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름을 사용한 요리를 하던 중 불이 나면당황한 관계자가 물로 진화를 시도하면서 연소를 확산시키는 일도 있다.

 

지난해 화순군 소재 주택에서는 음식물 조리 중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초기 진화해 큰불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고, 화장실에서 담배꽁초 불티로추정되는 불이 발생했지만, 최초 신고자가 소화기로 신속하게 진화하며 연소 확대를 방지한 사례도 있다.

 

만약 집에서 불이 나면 누가 깊이 잠든 부모님을 깨워드릴까?

바로 주택화재경보기가 부모님을 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면 거주자는 경보음을 듣고 화재현장에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

 

그리고 주택용 소방시설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소화기는 1가구당 1, 경보기는 방마다, 그리고 주방, 보일러실 각각 설치하고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꾸준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이미 발생한 화재는 되돌릴 수 없다.

아무 준비도 없이 화재 상황을 마주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부모님도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처럼 이미 일을 그르친 후에 바로잡는 것은 소용이 없다.

 

주택용 소방시설이 고향 부모님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소한의 생명줄이라는점을 기억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지금 몸은 가지 못하더라도 고향 부모님께 안전을 함께 선물하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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