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품앗이 실현을 위한 화순군통일트랙터 출정식 거행

장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19/04/24 [14:00]

통일품앗이 실현을 위한 화순군통일트랙터 출정식 거행

장민구 기자 | 입력 : 2019/04/24 [14:00]

▲     © 화순투데이


대북제재 해제와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을 촉진하고 나아가 우리 농업을 살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한 화순군통일트랙터 출정식이 화순군청 앞 광장에서 펼쳐졌는데,진보연대 백남수 상임대표를 비롯 ,김미호'박태은'김정기'강신원 공동대표,정만조 위원장 그리고 여성농민회 구경남 회장,오순희 정책의장,전교조군지부 송기철 회장,최형렬 부군수,김천국 농협군지부장,노종진 능주농협조합장 등이 함께했다.

 

출정식은 정만조 공동대표의 사회로 공동대표단 인사,경과보고,농민가제창,출정선언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는데, 25일 11시에는 전남도청에서 13개 시군의 통일트랙터를 배치하고 기념식과 출정식 그리고 통일밥상 순으로 전라남도출정식이 열리고 27일 광화문의 전국대회를 정점으로 오후6시 판문점 앞에서 범 국민적인 통일트랙터 방북의식을 갖게 된다.  

화순군 통일트랙터운동본부는 지난 2018년 11월 20일 출범이래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단체의 대표자로 구성된 대표자회의를 최고 의결기구로 하여 화순군농민회(회장 김정기),화순군쌀전업농(회장 양재진),한농연화순군연합회(회장 김미호),생활개선회화순군연합회(회장 박태은),민주노총화순군지부(지부장 강신원),화순군진보연대(상임대표 백남수)가 공동대표를 그리고 화순군수, 군의장,교육지원청장을 명예대표로 추대 활동을 펼쳐왔다.

 

▲ 인삿말 진보연대 백남수 상임대표     © 화순투데이


백남수 대표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출정식이 열려 감개 무량하며, 이것으로 봄에 품앗이 하고 그 기운이 남한으로 퍼져 분단을 넘어 통일의 시대가 하루빨리 다가오길 고대한다고 말하고 이 자리를 빌어 오늘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보내며,나아가 오늘 이 자리가 평화의 땅, 분단의 땅을 허무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화순군농민회 김정기 회장은 세계적 투자가 짐로저스의 말을 인용 남북이 통일되어 북의 노동력'지하자원'교육력과 남한의 자본'산업시설'경험과 능력'세계적 네트웍 등이 결합되면 일본을 능가함은 물론 장래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통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엔의 대북제재와 미국과 북한의 기류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트랙터 전달이 쉽지않을 전망이지만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인도적 차원의 지원까지 미미한 것을 이유로 정치적 규제를 받는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부디 당국은 주체성을 갖고 민간단체의 큰 뜻을 저버리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 정만조 위원장과 김정기 농민회장(우)     © 화순투데이


다음은 출정선언문 전문이다.

 

오늘 화순군통일트랙터가 품앗이를 위해 출정길에 오릅니다.전남도청을 거쳐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의 통일트랙터들과 함께모여 통일대교를 넘어 임진각까지 달려 나갈 것입니다.

 

지난 해 11월20일 결성된 통일트랙터화순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통일트랙터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 해 왔습니다.농민'노동자'농협'농민단체'시민사회단체 등 화순군민 각계각층의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화순군통일트랙터가 마련되었고 여기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남북농업교류협력을 바라는 염원과 정성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신 화순군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농민들이 통일트랙터 운동에 나선 이유는 분명합니다.남북으로 갈라져 살아온 70년 분단의 역사속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한 절호의 기회가 우리민족 앞에 다가 왔습니다.

 

그러나 제멋대로 그어놓은 미국의 대북제재는 전 국민적 열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며 또 다른 분단의 선이되고 있습니다.그래서 농민들이 결심하여 농업에서 부터 우리 민족끼리 힘을 모아 대북제재를 해제시키고 남북농업농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으려 하는 것입니다.

 

통일트랙터 운동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전반적 남북관계 개선의 마중물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4월 27일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임진각으로 통일트랙터를 몰고 갈 것입니다. 고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이 소떼 방북으로 평화통일의 시대를 열었다면 통일트랙터 운동으로 농민들이 앞장서서 평화와 번영의 길을 열어 낼 것입니다.

 

미국에게 요구합니다.진정 핵없는 한반도를 원하고 북핵으로 부터 위협을 제거하고 싶다면 남북관게 개선을 가로막는 워킹그룹을 해체하고 대북제재를 해제해야 합니다.특히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남북간의 의지와 노력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제재와 관계 개선은 양립될 수 없으며 6'12싱가폴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단계적 동시행동의 원칙속에서 북핵문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문재인 정부에 요구합니다.2019년 8'15경축사에서 남북관계 발전은 북미관계 발전의 부속물이 아니며 오히려 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관계가 교착 국면에 있을 때 평화와 번영 통일의 당사자로서 문재인 정부는 자주적 입장을 가지고 국민적 열망과 지지를 등에 업고 4'27판문점선언,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전면적인 남북교류 협력에 나서야 합니다.판문점선언 1조1항에 명시된 우리민족의 운명을 우리민족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지 않으면 또다시 미국의 허락만을 구걸하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통일트랙터의 방북은 보장되어야 합니다.품앗이는 우리민족 고유의 자주적 협업 방식입니다.불리한 영농조건과 자연조건을 이기기 위한 슬기로운 방식이며,여기엔 재산의 많고 적음,남여노소의 차별이 없습니다.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전국민의 힘을 모아 나갈 것입니다.

 

통일트랙터 화순군운동본부는 남북간에 사람이 오가고 물자와 정보가 오가고 남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북으로 올라가고 복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남으로 내려오는 전면적인 남북관계 협력의 시대를 맞이할 때까지 유지 강화시켜 나갈 것이며,화순군민과 함께 2차 3차 통일품앗이운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전면적인 남북농업교류협력의 시대를 열어 화순 농업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 가겠습니다.

 

2019년 4월 24일 통일트랙터 화순군운동본부

 

▲     ©화순투데이

 

▲     © 화순투데이

▲     © 화순투데이

▲     © 화순투데이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화보/이슈
공공개혁시민연합, 전남체육회, 화순군체육회 특정감사 촉구 규탄집회 예정

광고
광고
광고
광고